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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망, 독일에 살다/독일 삶

독일에서 코로나 백신맞기 : 쾰른 접종센터 자유예약 가능 (21년 7월 13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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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월 13일 화요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쾰른 시는 쾰른 접종센터 Impfzentrum 에서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도 mRNA 백신 즉, 바이온텍(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이용한 첫 접종 Erstimpfung 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접종센터는 월-토 8시부터 18시까지 열려 있으며, 이 시간대에 방문하면 예약 없이도 첫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게시글에 안내되어 있다. 주의할 점은 두 번째 접종을 위해서는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첫 접종을 할 때 두 번째 테어민(Termin; 예약)을 잡거나 날짜 조정을 어느정도 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날짜로 잘 받도록 하자.

 

쾰른시 공식 페이스북 캡처

지난 달까지만 해도 우선순위여야 공식접종센터에서 맞을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델타와 같은 변이바이러스가 점점 심해지면서 독일 내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백신접종을 시행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부터 유지해오던 강력한 락다운을 해제한 이후 많이 걱정했다. 날씨가 좋아지기도 하고, 워낙 마스크를 잘 쓰지 않고 다녔었던 이미지가 강해서 과연 락다운을 해제하고 나서 확진자 수가 줄어들 수나 있을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생각보다 사람드은 마스크를 잘 꼈고 (최소한 대중교통 내에서는 꼬박꼬박 잘 쓴다) 백신 접종률도 올라가면서 독일의 확진자 수는 지난 3, 4월에 몇 만명을 찍어대던 게 언제였냐는 듯 점점 줄어들고 있다. 

 

백신접종을 희망했으나 그동안 많은 사람이 몰려 예약하기 힘들었던 분들은 오늘부터 시간에 맞춰 예약센터 방문해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오후 2시 ~ 3시 사이에 방문했을 당시에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글을 쓰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독일의 백신 접종 추이를 찾아봤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미 1차 접종을 끝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7월 14일 캡처

1차 이상 접종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58, 5%가량이다. 2차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그 중에 42, 5%로 거의 인구의 2분의 1에 이르는 수다. 한국의 접종률은 구글에 정보제공이 되지 않고 있어서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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