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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망, 독일에 살다/독일 삶

독일에서 코로나 백신맞기 : 예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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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할 일을 하고 자느라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눈을 붙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람, 아침 일곱 시에 눈이 떠진 거다. 더 자도 모자랄 판에. 바로 또 잠에 들 수가 없어서 쿠킹덤 좀 만지작거리다가 문득 백신 소식이 궁금해졌다. 뉴스를 찾아보니 이건 또 웬일이람, 당장 오늘 아침 8시부터 공식 접종센터; 임프첸트룸 Impfzentrum 에서 백신 접종 예약이 다시 풀린다는 거다.


역시 뉴스를 자주 보아야 해

번역 : 수요일부터 NRW 접종센터에 1차접종용 백신 다시 공급

아직 NRW주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곧 예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다. 돌아오는 수요일부터 NRW의 접종센터에 새롭게 1차접종용 백신이 공급된다고 한다. 

주보건복지부가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접종센터들이 수요일부터 새로운 1차접종용 백신을 공급한다. 다가오는 주에 약 8만 개 가량의 바이온텍(비온텍;Biontech)의 1차접종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그 다음 주에는 15만 개의 백신이 한 번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라고 일찍 일어난 건가. 바로 사이트에 들어가 대기를 탔다. 그 어렵다는 모 그룹 출신 가수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티켓팅을 무려 VIP좌석으로 성공했던 게 나인데, 8시 땡 하는 순간이 그렇게 긴장될 수가 없었다. 하.

 

대기하고 있다가 8시 땡 하자마자 새로고침을 누르고 Jetzt Termin buchen을 클릭, 

진짜 행복하게도 바로 다음 창이 떴다. 날짜와 시간을 고르는 것 ㅠㅠ 

여기서 나는 미니잡 아르바이트를 하는 회사에서 접종 우선순위 그룹 3으로 지정되었다는 Bestätigung을 지참하는거라서 진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가 가입할 때 아무 생각 없이 Berufsgruppe를 vorliegen으로 체크했는데, 이는 Krankenhaus 등에서 근무하는 우선접종대상자를 말하는 거였다. 하지만  여기에 체크하지 않았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포털을 통해 접속한 같이 일하는 친구도 예약이 가능했다는 것으로 봐서 그룹 안에 들어가는 것 같다. 일단 예약을 받았으니 Gruppe 3이라는 서류를 지참해 갈 생각이다.

 

정확한 서류의 명칭 :

Arbeitgeberbescheinigung als Nachweis des Anspruchs auf Schutzimpfung gegen das Coronavirus SARS-CoV-2 

"코로나바이러스 COVID-SARS-CoV-2 백신접종요구 증명서로서의 고용주 성명/인증서"

8시, 누구보다 빠르게 손 움직이기

 

잘 접수되었다는 증명서!


이렇게 접수가 끝났고, 이메일로 확인서까지 받았다.

 

잘 되길 ㅠㅠ

 

좀 불안불안한 게 내가 nach 3. Abs. der Coronaimpf-verordnung으로 분류가 되어버려서... 일단 가서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 어차피 같이 일하고 같은 4. Abs. 를 받은 친구도 예약을 완료했다니까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한데, 뭔가 아직 불안하다. 백신 맞고 돌아와서 또 후기 남겨보도록 해야지. 

 

 

 

 

 

 

23.06.2021

모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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