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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망, 독일에 살다/독일 삶

쾰른 어학원 'Speakeasy' 후기 : Kurs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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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akeasy Sprachen + 

쾰른에서 사설 어학원 다녀본 후기

2018.09.04 - 2018.09.28

 


Linie 1 Universitätsstraße역에 위치

주소 : Richard-Strauss-Straße 3, 50931 Köln

연락처 : +49 221 - 1699 - 3876

홈페이지 ↓

www.speakeasy-cologne.de

 

Fremdsprachen und Deutsch lernen in Köln - speakeasy

Next A1.1 (Beginner’s Class) and other Course Levels starting on June 7th 2021 | Face-to-face teaching and online Der nächste A1.1-Kurs und weitere Level starten am 7. Juni 2021 | Präsenzunterricht und online

www.speakeasy-cologne.de


 

본격적으로 다프 준비를 위해서 10월에 CDC 쾰른에서 들을 TestDaF Vorbereitungskurs 를 한국에서 등록하고 왔었다. 코스가 시작되기 전 9월 한 달의 시간이 붕 뜨게 되어서, 독일어를 안 한 지 2년 반이 되어가는 터라 9월을 아깝게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적당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인텐시브코스를 찾아보게 되었다.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사설 어학원 'Speakeasy'는 우선 학원의 접근성도 좋았고 Niveau별로 수업들이 골고루 개설되어 있었으며 무엇보다 타 사설 어학원보다 저렴한 가격의 인텐시브코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최종적으로 선택한 학원이다.

내가 들은 코스는 인텐시브 C1.1였으며 가격은 한 달 240였다. 등록금 목적으로 처음 학원에 등록할 때 25의 수수료가 추가로 붙는다. 인텐시브코스는 4주 코스로 월-금 주 5일동안 진행되었으며 월, 화, 수요일은 루치야라는 강사가 수업했고 목, 금요일은 코리나라는 강사가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다.

Kurs C1

교재 : Aspecte 3 (C1) - Lehrbuch ohne DVD / Arbeitsbuch und Übungstests auf CD-ROM

원가 수업책 20,99€ / 아르바이트북 15,99

 

장점

1. 가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 약 3시간동안의 수업임에도 수업료가 240€(한화 약 30만원)가량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이번 10월에 듣는 CDC(Carl Duisburg Centrum)의 경우 4주코스에 비슷한 시수를 수업하는데 무려 490€임을 감안하면 스피크이지의 가격은 아주 좋은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접근성

143번을 비롯한 여러 대의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이 아주 가까이에 있으며, U-Bahn(트램)을 이용한다면 노선 중 빨간색으로 표시된 1번(Linie 1)에서 'Universitätstraße'역에서 내리면 된다. 13번, 7번을 타는 경우 Aachenerstraße 역에서 Bensberg행 1번을 타면 되며, 10분에 한 대씩 있으니 참고하자. 대학교 때문에 버스라인도 꽤 있으니 자신이 지내는 곳에 맞게 잘 찾아보면 될 것 같다. 지도에 표시된 주유소만 찾으면 어학원은 금방 찾는다. 바로 뒷뒷 건물의 3층에 위치해 있으니까. 유럽 아니랄까봐 두 명이 어색하게 들어갈 만한 아주 작은 엘리베이터가 있다.

여담으로 주유소 바로 옆에는 아주 큰 아시안마트가 있다. 쾰른 내에 있는 아시안마트 중에서 비싼 편인 것 같지만 그래도 웬만한 재료는 다 있으니 학원 마치고 장을 봐 가면 꿀이다! 나에게는 이 아시안마트의 존재도 아주 큰 장점이였다...

3. 깔끔한 학원시설

어마어마한 장점이라고는 못하겠지만 아무튼 시설이 꽤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 들어가는 입구 왼쪽에는 Kaffee와 Tee를 제공해주는 테이블이 있는데, 마시고 싶은 음료 한 잔당 양심저금통에 50센트를 지불하고 마시면 된다. 또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세 번 약간의 과자가 구비되어 있기도 하다. 참, 셰프가 기르는 타미라는 시바견이 있는데 과자를 달라고 매번 쫓아다니니까... 멍멍이를 무서워하신다면... 비닐소리를 내지 않거나 간식 냄새를 풍기지 않기를 추천.

단점 : 엄격하지 않은 레벨 구분 - 구성원 문제 (구구절절 주의)

요점 : C1이 아닌 것 같은 C1반

사실 나는 독일어를 놓은 지 너무 오래 되어서 9월 한 달은 B2를 복습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심했었다. 등록하기 전에 상담을 받으러 갔을 때도 독일어를 하는 내 모습이 자꾸 객관화되어 나를 한 대 치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퇴보한 독일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데 셰프가 나보고 1년 정도 독일에 살아보았고 다프 시험에서 그 정도 니보를 받았으면 C1를 들어도 괜찮다고 유도 - 라고 쓰고 반강제라고 읽는다 - 해서 C1 코스를 듣게 되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C1에 가는 게 너무... 부끄럽고 창피했지던 나는 기적적으로 코스 첫 날 자신감을 얻게 되는데... 나도 지지리 말을 못 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 코스에서 같이 대화하고 시험대비 주제로 토론하며 표현을 배울 수 있던 구성원은 딱 한 명 있었다. 니보가 올라갈수록 코스 구성원이 내게 끼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점과 이것이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수업의 퀄리티에 큰 영향을 미친 점을 감안해 이건 단점으로 구별했다.

Sonstige

- 2명의 선생님으로 수업을 꾸려가는 시스템은 꽤 괜찮았다. 두 사람의 성격이 정반대여서 재밌었고, 한 사람이 부족한 부분을 다른 한 사람이 채워줄 수 있는 구조라서 좋았다. 루치야는 이해할 때까지 자세하고 차분히 잘 설명해주지만 막판 텐션이 조금 부족하고, 코리나는 재치 있게 수업을 끌어 나가고 문법 보충을 잘 해주었지만 주제별 기복이 심했던 것 같다. 두 사람 다 비슷한 또래의 대학생으로 수업 외의 독일 생활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한 명 한 명 신경써주는 게 좋았다.

- 교환학생 시절의 대학 부설 어학코스의 경험이 굉장히 좋게 기억되어 있어서인지 다소 아쉬운 감은 있었지만, 사설 어학원이라는 점과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의 수업을 듣는 건 괜찮다는 판단.

총평 : 합리적인 가격적당한 퀄리티의 친근한 사설 어학원​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

대학 부설 어학원급의 퀄리티는 아니라는 점, 참고!

 

 

 

 

 

writer. 모망 (a.k.a. 독일라잎)

2018년 8월 말, 독일에 도착

1년 동안의 어학기간을 지나

현재 문학계열 석사과정 공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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